짐스나2를 기적처럼 주말 이틀만에 완성했습니다. ㅋ

이렇게 빠른 시간에 만든 건프라는 아마 최근 십여년간 이 녀석이 최초가 아닐까 싶네요.

HG를 만들어도 보통 1~2주는 질질 끌어주는게 기본인데...^^;;






얼굴에 통짜 클리어가 들어가길래 얼굴 내부에 은색 한번 칠해주고.....






'부치아나'에 '아나'가 없으니 '아나'를 뚫어줘봤습니다.






그런데 영 결과물이 시원찮네요. 그냥 색칠하는 것과 별 차이가 없.....ㅜㅜ






그렇게 가조하면서 사진 한번 찍어주고.....







완성입니다.






말년 제대 기념 사진 포즈.....






어차피 사격에 특화된 제품인만큼, 사격포즈만 잡아봤습니다.






전진무의탁!







멀!!










가!!!







중!!!!







이상으로 사격자세(...) 중심의 사진들을 마치겠습니다.




완성 소감을 간략히 적어보자면,


포즈 편하게 취하고 싶으시면 목의 외장을 빼버리세요.

이거 끼우고 목 움직이는거 진짜 스트레스 받습니다. ㅡㅡ

고개를 기울이면 어차피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이니 알아서 판단하시길....


퍼슷2.0 베이스라 가동성이 참 좋은데,

가동되는 부분이 너무 많다보니 오히려 차렷자세가 더 힘들더군요;;;


그런데 이 좋은 가동성을 스커트 때문에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게 너무 아쉽습니다.

스커트만 제대로 받쳐주면 더욱 완벽한 전진무의탁이 가능했을텐데(....)


그리고 아무리 땅개라지만 프로포션이 참으로 구수합니다. ㅋㅋ

그냥 권장포즈인 무릎쏴 자세로 고정시키길 강요받는 느낌이네요.


마지막으로 전지 가동손 좀 아끼지 말고 이런 애덜에게 팍팍 넣어줬으면....

라이플 잡는 손이야 고정손이 오히려 좋긴 한데, 총열 잡는 왼손이 영 애매해요.





정리하자면 큰 단점없고, 간편하게 만들어지고, 가격 저렴하고, 가지고 놀기 좋은 킷입니다.

특히나 국방의 의무를 마친 대한민국 남성들에게 크게 어필해주는 킷이기도 하고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