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제 언제 만들었는지 기억도 안나는 F91 2.0 입니다.

먹선이랑 데칼, 씰 다 붙여놓고 봉인한걸 까맣게 잊고 있었어요. ^^;

주말에 날이 좋아서 밀린 마감제 뿌리려고 상자 열었다 발견했다는....ㅋㅋㅋ






일단 전신 컷 반바퀴 돌려보고요.









기본으로 스탠드를 넣어준 것은 고마운데,

거의 고자에 가까운 스탠드인지라 살짝 개조하기 위해 썰어줬습니다.








이하 대충 생각나는데로 포즈 취하기....




양손 빔샤벨 돌리기









시드 포즈










빔라이플 + 빔런쳐










빔라이플 + 빔런쳐 + 베스바 (ㅍ건담의 무지개포가 떠오르는군요...ㅋ)










마지막 라플레시아와의 전투





다들 아시다시피 머리가 교체형과 가변형이 하나씩 들어있는데,

개인적으로 프로포션은 가변형이 더 좋아 보입니다.

그래서 마스크 오픈했을때의 머리는 가변형으로 교체해줬네요.








만들기 간단하고 프로포션도 뭐 그럭저럭 괜찮은데,

골반의 기믹이 일반적인 MG와 좀 달라서 움직이기 좀 번거롭고,

결정적으로 묘하게 자세 잡기가 힘들어요. ㅡㅡ

다리 라인이 허리와 잘 이어져야 뽀대가 나는데,

골반 자체가 앞으로 이동해버리니 무슨 자세를 취해도 구부정한 느낌이랄까...


게다가 엉덩이에 끼우는 액션베이스 아답터가 완전 허당이라 발라당발라당..ㅡㅡ

결국은 포기하고 기본 LED용 베이스를 잘라내고 살짝 손봐서 사용했습니다.

겁나 튼튼하게 고정되서 완전 만족스럽네요. ㅋㅋ


원래 F91이란 기체를 그리 좋아하진 않는지라 구입할 생각이 없었는데,

따오밍스님의 뽐뿌 덕분에 만들었네요.

뭐 결국 만들고보니 이쁘긴 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