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사라진 회사인 다반의 스트라이크 프리덤입니다.

 

 

이 제품이 발매되던 2016~2017년 사이는 진짜 뜨거웠었죠. ㅋ

대륙 프라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두 회사가 거의 동일한 시기에 같은 기체를 프라화한다고 해주니

저 같은 프라쟁이는 어떤걸 구입해야 할지 고민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던 때였습니다. ㅋ

 

결국은 승부가 갈렸던 부분은 내부 프레임 코팅이였죠.

개인적으론 용도자의 프로포션과 디테일이 맘에 들었는데...

프레임에 코팅을 안해주면 이건 뭐....ㅡㅡ

 

 

 

하여간 결국 다반제로 구입해서 만들긴 했습니다만...

다 만들고 보니 묘하게 얼굴도 못생겨 보이고(ㅜㅜ),

여기저기 걸리적거리는게 많아서 움직이기도 힘들고....

뭐 이런저런 핑계로 한 1년 정도 방치했었네요.

 

 

그러다가 최근에 소울 블루 버젼으로 나온 메빌 스리덤을 보고 있자니

코션 데칼이 여기저기 붙은게 꽤나 맘에 들더군요.

그래서 사진들을 참고해서 집에 굴러다니는 잉여 코션 데칼들을 붙여주고,

기왕 흐름을 탄김에 퓨쳐용액으로 유광 코팅까지 완료해서 결국 2년만에 끝을 봤습니다.

 

 

 

 

 

 

 

 

 

 

 

 

 

아, 그리고 기본으로 포함된 손이 제법 많은데,

이게 사실 스리덤 전용으로 나온 손이 아니라 무장이 제대로 끼워지질 않습니다.

대신 손의 표정(?)이 대단히 좋아요.

 

그래서 손 안쪽을 칼과 니퍼로 후벼파서

라이플과 빔샤벨용 손을 고정하는데 성공했습니다. ㅎㅎㅎ

 

 

 

 

 

 

 

 

 

빔샤벨 잡는 손이 참 자연스럽죠? ^^

 

 

 

 

개인적으론 드라군이 살짝 벌어져서 이렇게 금빛 프레임이 노출되는게 참 맘에 들어요.

 

 

 

 

 

 

그리고 라이플 액션

 

 

 

 

 

 

 

 

 

 

 

 

 

 

자, 이제 빛의 날개를 오픈해봅니다.

 

 

 

 

 

 

 

 

 

 

 

그리고 장착!

 

 

 

 

 

보시다시피 정말 대단한 뽀대입니다만....

너무 커서 사진에 전체샷을 담기가 힘듭니다. ㄷㄷㄷ

(그리고 장식할 공간도 찾기 힘드....ㅠㅠ)

 

 

 

 

 

 

 

 

 

마지막으로 드라군 풀 버스트!!

 

 

 

 

 

 

 

(잘 보면 허리의 오른쪽 레일포가 다 안펴져있는데, 중간 관절이 부러져서 그런거에요...ㅜㅜ)

 

 

 

 

부족한 사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랜 기간 미완성으로 방치해던걸 마무리하니 후련하네요. ^^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킷에 대한 평을 하자면,

솔직히 누구에게 함부로 추천하긴 좀 애매한 킷입니다. ^^;;

 

사실 이게 대륙제 프라들의 공통적인 단점인데요.

일단 조립감이 좀 안좋습니다.

얘는 특히나 부품을 굉장히 자잘하게 분할해놔서

일반 MG 두세개 만드는 기분이에요. 덕분에 살짝 질리는 감이 있어요. ㅋ

 

게다가 다 만들고나면 고정성이 좀 떨어져서 가지고 놀기도 좀 애매하고...

 

마지막으로 회사가 망하면서 단종까지 되서 이젠 가격마저 저렴하지 않으니...ㅋㅋㅋ

 

 

 

그렇긴 해도 원작 메빌이 빛의 날개까지 포함하면

아직까지 정신 나간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지라...ㄷㄷ

그에 비하면 그래도 저렴한 가격이고(ㅋㅋ),

 

위에서 단점으로 지적한 자잘한 분할은,

거꾸로 말하자면 색분할이 제법 꼼꼼하게 되어 있다는 장점이기도 합니다. ㅋㅋ

 

그리고 결정적으로,

완성품인 메빌에선 느낄 수 없는 '만드는 재미'가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ㅎㅎㅎ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