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핫한 제품인 RG 에바 초호기입니다.

당연히 건프라 전용 라인업이라 생각됐던 RG라는 등급에 뜬금포로 에바가 튀어나와 참 당황스러웠는데요. ㅋ

제품을 만들어 보니 일단 RG라는 등급에 어울리는 제품이긴 합니다.



일단 사진들 보시죠.





역시 에바는 이렇게 꾸부정한 자세가 더 자연스럽습니다. ^^







프로그레시브 나이프 액션












크라우칭 스타트









GO!











JUMP!








팔레트 라이플 액션







여기까지 RG 초호기 단독샷이였습니다.






다음은 코토 에바와의 간단한 비교입니다.





나란히 놓고 보면 코토 에바가 약간 큽니다. 대략 5mm 정도?


프로포션면에선 양쪽다 훌륭하다 생각됩니다만....

RG는 역시 저 팔토시가 참 거슬려요....ㅋ


다만 디테일쪽에선 RG의 압승입니다.

이건 뭐 나란히 놓고 보는 게 불쌍할 지경이에요.


게다가 기술적으로 보자면 격차가 더 벌어집니다.

RG는 머리, 가슴, 어깨의 빨간 부분,

무릎의 노란색,

주먹의 너클가드,

발목보호대의 구멍

이 모든걸 싸그리 몽땅 색분할로 구현해줬습니다.

거기에 외부 장갑을 라인에 맞춰서 전부 쪼개놔서 먹선을 넣을 필요조차 없어요.

진짜 소름끼치는 설계입니다.





근데 가동성 부분으로 가면 또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ㅡㅡ



위 사진에서 고토 에바는 허리가 90도 가량 돌아가는 반면,

RG는 저게 최대한 회전한 모습이에요. ㅋㅋㅋ

사실 허리가 아니라 흉부가 살짝 돌아갔다는게 맞는 표현이죠.

허리 부분은 아예 회전이 불가능합니다.





그럼 회전이 안되는 대신 앞뒤로라도 잘 움직이느냐?



그것도 아니란 말이죠.

보시다시피 꺽이는 각이 좀 부족합니다. ㅡㅡ





사실 이런 허리 가동성은 그냥 놓고 보면 그 차이를 실감하기 어려워요.
이렇게 액션 자세도 잘 나오는 것처럼 보이고요.
 







그런데 자세히 보면 차이가 보입니다. ㅎ






고토 에바는 허리 덕분에 매우 인간적인 라인이 나오는 반면....






RG 에바는 꽤 어색하단 말이죠. ^^;;




이걸로 간단 비교를 마치겠습니다. 


두 제품의 우열을 가린다면 저는 당연히 반다이에게 손을 들어줄 겁니다.

관절 짱짱하고, 디테일 좋고, 색분할 완벽하고... 이건 뭐 초호기 프라의 끝판왕이에요.


다만 가지고 노는 맛이나 프로포션에선 고토 제품쪽이 개인적으로 더 끌리네요.

이번 RG 에바는 생물병기가 아닌 메카로 해석한 느낌이 강해서 좀 거부감이 든다고 할까? ㅎㅎ

그래도 앞으로 RG로 나올 라인업이 기대되긴 합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