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608 대륙의 액션베이스 & 혼스테이지
프라질이나 오덕질하면서 은근히 부담스러운게 스탠드입니다.
프라용으로 나온 액션베이스나 피규어용으로 나온 혼스테이지같은 제품 말이죠.
특히나 저는 대부분의 제품을 액션포즈를 취한 상태로 전시하기 때문에 꽤나 부담이 큽니다. ㅡㅜ
그래서 비용 절감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찾아보던 중에
대륙에서 이런 제품들의 카피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특히나 반다이에서 아예 존재하지도 않는 액션베이스2의 "클리어"가 있다는 사실에 급흥분!!
타오바오에서 주문하는 방법과 중국배대지 시스템 파악한 후 주문해봤습니다.
그동안 중국 직구는 알리를 통해서 여러번 해봤습니다만,
배대지를 통해 타오바오에서 직구하긴 이번이 처음이네요.
한번 해보니 시스템도 간단하고, 알리보다도 무척이나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더군요.
앞으로 자주 이용해야겠습니다. ㅎㅎㅎ
자 그럼 도착한 박스입니다.
개봉샷입니다. 에일 스트라이크 머리도 궁금해서 구입해봤습니다.
(발꼬락이 자꾸 등장하는건 크기 비교용입니다...^^; ㅋㅋㅋ)
액션베이스2 클리어(!!!) 입니다.
도대제 반다이는 왜 이 제품의 클리어를 안 만들어주는건지....ㅡㅜ
드뎌 RG 제타 6단 변형의 베이스를 전부 클리어로 교체해줄 수 있겠군요. 크흑 ㅠㅠ
액션베이스1
클리어가 좀 탁한 색입니다.
재질도 먼가 좀 무른 느낌이고요.
요즘 새로 나온 SD용 베이스입니다.
각도 조절같은건 불가능하고 딱 공중부양만 할 수 있습니다.
표준 사이즈 HG에게도 적당히 잘 맞네요.
혼스테이즈 트라이던트 클리어입니다.
얘도 좀 클리어가 탁한 느낌이네요.
혼스테이지 트라이던트 "블랙"클리어입니다.
클리어 재고가 없어서 주문한 제품인데 너무 먼지같은게 눈에 잘 띄어서 별로네요.
게다가 게이트 크기도 흉악한지라 게이트 자국이 너무 티가 납니다.
혼스테이지 (아마)액트3입니다.
혼스테이지 액트3를 카피한건지 4를 카피한건지 잘 모르겠네요. 아마도 3인 것 같은데...
머 그럭저럭 쉽게 만들 수 있는데, 이상하게 나사 길이가 긴 게 들어 있어서 좀 보기 안좋더군요.
구입한 제품을 전부 하나씩 나열해봤습니다.
간단히 소감을 적어보자면,
1
일단 가격이 깡패죠. ㅋㅋㅋ
카드수수료와 배대지 비용 전부 합쳐도
액션베이스는 반다이제의 1/2,
혼스테이지는 1/3 정도의 가격입니다.
구입하는 수량에 따라서 이부분은 더 저렴해질 수도 있겠죠.
2
액션베이스의 경우 반다이 제품보다 색상이 다양합니다.
특히나 액션베이스2의 클리어 칼라가 존재하는건 정말 감동이네요. ㅜㅜ
단점도 물론 존재합니다.
1
클리어는 반다이 제품에 비해서 색이 좀 탁합니다.
게다가 포장상태가 안좋아서 기스도 상당히 많아요.
2
제품 결합이 제대로 되지 않는 부분이 꽤 많습니다.
단순히 조인트 끼우는 부분도 아구가 안맞아서 칼로 깍아내서 끼워야 하는 부분도 있고,
어떤 부분은 나사 길이가 모자라서 깍아야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3
혼스테이지 제품의 경우는 조립하고 과정이 꽤나 번거롭습니다.
트라이던트같은 제품은 나사 조여야 하는 부품이 9개씩이나 되고요....ㄷㄷㄷ
4
클리어 제품 속에 기포가 너무 확연하게 눈에 띕니다.
위의 사진에서 마지막 제품인 혼스테이지의 봉을 보시면 바로 보이실텐데요.
이거 내구성에 문제가 없는건지 걱정됩니다...ㅡㅡ
하여간 장점보단 단점이 확연히 많긴 합니다.
그래도 가격 하나로 이 많은 단점을 상쇄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