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님과 21개월짜리 파괴신께서 집을 잠시 떠난 사이에 급조하고 있는 MG 아스트레이 레드프레임입니다.
보통 레프를 매뉴얼 그대로 조립하게 되면 위와 같이 가베라 스트레이트와 타이거 피어스를 양쪽에 한짝씩 장착하게 되는데 말이죠.

저는 저렇게 양쪽에 칼을 차고 있는 모습이 촌스러워 견딜 수가 없습니다...;;;

아무래도 PG 레프의 모습이 제 머리속에 강하게 각인되어 생긴 일종의 선입관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
그래서 간단하게 살짝 개조를 해서....



이렇게 한쪽으로 몰아줘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우측 허벅지에 있는 타이거 피어스 고정 부품인 J2를...


쏙 빼주고..



안쪽에 있는 고정핀 중 가운데 핀과 플러스몰드를...



 니퍼로 싹뚝 잘라줍니다.



그리고 아카X미 핀바이스 1.5mm와 2mm를 준비하고...



좌측 가베라 스트레이트 거치대 부품인 A25에 구멍을 내줍니다.



그러면 아까 떼어냈던 J9부품을 옆에 끼워줄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우측 타이거 피어스의 거치대인 A23과 A25를 준비하고...



A23 부품을 위와 같이 3조각으로 잘라줍니다.
저도 최대한 깔끔하게 잘라낼라고 노력은 해봤지만 잘 안되더라구요. 그냥 적당히 다듬고 레드썬 했습니다. ^^;



그리고 순접을 좀 발라주고 원래 끼우는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A25에 끼워주면 좌측용 거치대 2개가 생깁니다.




마지막으로 아까 J9부품과 좌측용 거치대 2개를 조합하면 이렇게 한쪽으로 칼 두자루를 몰아주는게 가능해집니다. ^^





역시 한쪽으로 몰아주니 보기 좋네요.



살짝 다른 각도로도 한장...^^


혹시나 저처럼 MG 레프에 살짜쿵 불만이 있으신 분들은 이렇게 한번 개조해보시라고 최대한 자세히 설명하려고 노력했는데 쉽게 이해가 되실런지 모르겠습니다. ^^;;

ps. 파괴신께서 돌아오기 전에 미개봉 탑을 몇개 무너트리려고 했건만 이렇게 뻘짓만 하다가 시간 다 보내고 있네요....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