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며칠전에 컴터에 있는 사진을 에어비디오와 비슷한 방법으로 공유하는 앱은 없는지 질문을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디넷 질문글 :
http://cafe.dalong.net/board.cgi?id=dnet2012&action=view&gul=2873

클리앙 질문글 :
http://clien.career.co.kr/cs2/bbs/board.php?bo_table=cm_iphonien&wr_id=553804


많은 분들이 리플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주셨는데,
하나하나 사용해봤지만 제가 생각했던 모습과 딱 맞아 떨어지는 앱을 없더라구요. ㅡㅜ


그렇게 절망하면서 다양한 키워드로 검색을 해보고 있는 도중에 찾아낸 앱이 하나 있었는데,
'씨투게더(Seetogether)'라는 개인 PC용 클라우드 시스템을 간단하게 만들어주는 앱이였습니다.



일단 앱스토어 이렇게 등록이 되어 있고요.




사용방법은 에어비디오와 비슷합니다.
제작사 홈페이지에서 서버 프로그램을 받아서 컴터에 설치하고,
공유할 폴더를 지정해주고, 혹시나 공유기를 사용하고 있다면 포트번호 지정해서 포트포워딩 해주면 끝.


그럼 제 아잉폰으로 서버에 접속해보겠습니다.



일단 첫로딩 화면이 지난 후에 제가 공유한 폴더가 바로 목록에 나타납니다.






MY PHOTO 폴더에 들어가면 제가 정리해놓은 폴더들이 보이고,






폴더 안에 또 날짜 별로 나눠진 폴더가 보이며,






폴더에 들어가면 폴더 안의 사진들의 썸네일 목록이 나옵니다.






각 사진을 눌러주면 전체화면으로 나오며,






오른쪽 상단에 있는 아이콘을 누르면 사진을 어찌 사용할건지 매뉴가 나옵니다.
저는 'SAVE TO PHOTO ALBUM'을 선택했고,






그럼 해당 사진이 제 카메라롤에 저장되고,






카메라롤에서 해당 사진을 눌러주면 이렇게 제대로 저장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저장된 사진은 카톡같은 각종 메신져로 친지나 친구와 사진 교환할때 바로 사용 가능하고,
트윗, 페이스북이나 카카오스토리같은 SNS류에 올리기도 아주 간편해집니다.


제가 며칠 사용해본 소감을 말씀드리자면,

장점 1. 아주 간단하지만 효율적인 구성과 설정

단점 1. 설치 초기에 공유 설정한 폴더 내용을 인덱싱하는 시간이 꽤 오래 걸림

장점 2. 인덱싱만 마치면 마치 폰에 저장된 사진을 보는 것 같이 쾌적하게 사용이 가능

단점 2. 원본 사이즈의 사진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어떤 알고리즘으로 사진을 리사이징하는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하드에 저장된 사진 중 1280x960의 사진은 640x480으로 저장되고, 6000x4000의 사진은 719x479의 좀 애매한 사이즈로 리사이징이 되서 다운이 됩니다.
어차피 스맛폰의 화면으로 보자면 이정도 사이즈로도 충분하긴 하겠지만,
크롭해서 사용할 것을 생각하면 적어도 200만 화소(1600x1200) 정도쯤으로 다운받을 수 있는 옵션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디세랄로 찍었던 사진들이 컴터에서 썩어가고 있던게 참 아까워서
혹시나 이런식으로 사진을 스맛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앱을 찾아봤던 것인데,
제가 원하던 모양의 98%쯤은 갖추고 있는 앱을 찾아서 참으로 반갑네요.

혹시나 저같은 용도의 앱을 찾고 계신 회원님이 계시다면 이 글이 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