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소설 두권을 읽고 간단하게나마 소감을 남기자면...


1. 외형적인 모습은 99점. 무지표지에 하드커버... 책갈피끈만 달려있었다면 100점짜리였을 겁니다. ㅎㅎㅎ

2. 원작의 고치현 사투리전라도 사투리로 재현해주셨는데, 꽤나 감칠맛나는 적절한 번역인 듯 합니다.

3. 애니는 소설의 1권 내용에서 적절하게 잘라낼건 잘라내고 붙일건 붙여서 아주 좋은 타이밍에 마무리한 마스터피스라 평할만함.

4. 그러나 문제가 되는 2권.....아마 많은 분들의 평이 갈릴만한 내용인데 말입니다.
굳이 네타를 하지 않고 요약하자면 하라 히데노리가 코믹스판을 그리면 딱 좋을 분위기입니다.
(※하라 히데노리는 아마 많은 분들이 읽었을 법한 '겨울이야기'. '그래 하자', '내 집으로 와요' 등을 그린 작가분이죠.)

5. 1권만 점수를 주자면 8/10점, 2권만 점수를 주자면 1/10점 정도..... 1, 2권 합쳐서 점수를 주면 4/10점....?
아무래도 제가 2권에 대한 기대가 너무 높아서 이런 점수가 나오는 듯 합니다...;


ps. 아무래도 중간에 인쇄오류가 있는 듯 한 느낌인데, 정말 잘못된건지....아니면 제가 사투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오해를 하는 것인지 확실치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