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에 한타 S1 NOBLE로 교체한지 2년만에 65,000키로를 주행했습니다.

어코드 순정타이어는 2년2개월 동안 80,000을 버텨줬는데, 이녀석은 65,000 만에 트레드가 다 닳아버리네요.
S1 NOBLE이 지우개란 소문이 뜬금없는 소문은 아닌가 봅니다. ㅋ

하여간 딱 겨울이 시작되는 11월인지라 윈터타이어를 한번 써보는게 어떨까 싶어서 검색해보니...



위의 그림처럼 7도라는 온도를 기준으로 4계절 타이어와 윈터타이어의 성능이 역전되더라구요.
ㅇㅋ, 그럼 날이 좀 추워져서 하루 최저 기온이 영하를 찍는 날에 타이어를 바꿔야겠다....라고 결심하고,

이젠 어떤 타이어가 괜춘한가 하고 검색하고 여쭤보니,
한타 아이셉트 에보(ICEPT EVO)가 괜찮다는 평이 있어서 이넘으로 결정!
가격 검색을 해보니 오픈마켓에선 짝당 16만 정도....
4짝 전부 교체하고 공임비에 얼라이먼트까지 한다면 70이 좀 넘어갈 듯 한데....


마침 아침에 첫눈도 오고, 최저 기온이 0도를 찍었던 어제!
동네에 새로 오픈한 타이어가게에서 이벤트를 한다는 현수막이 붙어있길래 전화를 해봤습니다.

나 : 아이셉트 에보 225/50/17 짝당 얼마까지 주실 수 있음?
샵 : 짝당 19
나 : (더헉;;) 할인행사한다는 현수막 보고 전화했는데 너무 쎄게 부르심
샵 : 얼마까지 알아보셨음?
나 : (이거 용팔이도 아니고 참;;) 짝당 15
샵 : 쿨럭;; 님하 너무 후려치시는거 아니심?
나 : 한번 생각해보심.
샵 : 현금결제라면 해주겠음.
나 : ㅇㅋ. 얼라이도 하심?
샵 : ㅇㅇ. 차종이 머삼?
나 : 어코드임.
샵 : 6만에 해주게씀
나 : (타이어에서 날리는 마진을 얼라이에서 챙기시는구나...) ....ㅇㅋ. 그럼 얼라이까지해서 토탈 66. 콜?
샵 : 콜
나 : ㅇㅋ. 이따 저녁에 보게씀

...이런 딜을 거쳐서 퇴근 후 샵에 들려서 교체를 진행했습니다.


중간 과정은 생략하고 최종 얼라이먼트 작업 중.jpg

타이어가 올해 38주차 생산분이니 9월말쯤에 생산된 거의 신삥이네요.

일단 교체 후 딱 하루 주행 소감을 적어 보려고 했는데,
이번 타이어 교체가...

편평비 : 55 → 50
트레드 : 3미리 남았던 맛탱이 간 타이어 → 새삥 타이어
종류 : 4계절 타이어 → 윈터타이어

이런식으로 확! 바뀐지라......
주행 느낌이 확실하게 달라지긴 했는데,
이게 윈터타이어여서 이런건지, 아님 새삥타이어여서 그런건지 분간을 못하겠어요. ㅋㅋㅋㅋㅋ

하여간 겨울 동안 잘 타고 댕기다가 하루 최저기온이 7도를 찍는 따끈한 봄이 오면 4계절로 다시 교체해야겠네요.
원래 타던 S1 NOBLE로 다시 갈아탈지, 아님 S1 EVO2나 V12 EVO로 할까는 그 때 다시 고민하도록 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