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초에 컴터 케이스를 교체했었습니다.
한 7년 가량 사용하던 써멀테이크 아머에서 3R의 L5000으로 교체를 했었죠.



(좌측이 L5000, 우측이 아머)



교체의 가장 큰 이유는 3R 케이스에 달려 있는 하노킬이였습니다.
하드를 6개 사용하는 입장인지라....(그나마 1개 줄여서 6개지, 전엔 7개였음;;)

아마 하노킬만 아니면 진작에 리안리나 커세어로 교체했었을거에요...ㅡㅡ


하여간 교체하고 이렇게 땋! 하고 놓고 보니깐....




심플함을 원해서 구입한 케이스이긴 한데, 그 심플함이 너무 지나쳐서 좀 심심해보이네요....;;;
그래서 과감히 삽질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옆판을 따고....





(땡큐 직쏘!! 너 아니였음 집에서 드릴로 구멍내느라 일주일은 걸렸을거야. ㅋㅋㅋ)



그리고 몰딩과 아크릴을 실리콘으로 고정해줬습니다.






조명으로 사용할 LED바를 30cm씩 2개 구입해서....






LED 한개는 케이스 안쪽에 붙여서 완성!






아주 흐믓합니다....ㅎㅎㅎ




자 그럼 나머지 LED 하나는 모니터 뒷쪽에 붙여주고......





언젠가 길에서 줏어왔던 스위치도 연결해주고....





전원은 이전에 케이스 뒷쪽으로 빼놨던 4핀에 연결해주니.....






이렇게 모니터에서 후광이......ㅎㄷㄷㄷ






그런데 가만히 케이스 안을 보니 HG쯤 되는 크기의 애덜이 들어갈만한 공간이 보이더라구요.
제가 MG가 주력이라 HG는 없고....




그래서 리볼텍 그렌라간을 슬쩍 넣어줘봤습니다.



나선력으로 케이스 쿨링을 도와주라는 의미에서....ㅋㅋㅋ
(아마 공기 흐름을 방해하면 방해했지 도움이 되진 않겠죠....^^;;)



 


이렇게 보니 장식장 대용으로 쓸만해 보이기도 하네요....ㅋ

그래픽카드만 아니면 좀더 편하게 포즈를 취할 수 있을텐데....
PC로 게임을 안하는 입장에서 보드 내장 그래픽만 쓰고 싶지만....
바이패스 모니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래픽카드를 사용할 수 밖에 없고....끙;;


이로서 한 한달 정도 끙끙거린 케이스 교체를 마무리했습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