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이 1년 중 가장 습하고 덥다는 8월에 블박을 교체하게 됐습니다.

원래부터 눈독들이고 있던 모델이 마침 세일을 하길래....ㅡㅜ






박스를 까보니 본체, 후방카메라와 메몰카드가 보이는군요.






구 블박과 비교를 해봤습니다. 전체적인 크기는 이전에 사용하던 제품이 약간 크네요.






다만 LCD화면은 비교불가입니다. 거의 2배 차이...ㄷㄷㄷ






그동안 창문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애들까지 정리 좀 하려고 큰맘 먹고 A필러까지 뜯었습니다.






룸미러 ECM 라인이 깔린 몰딩으로 배선하려고 헤드콘솔도 뜯었고요.






중간에 정말 수많은 과정이 있었지만......생략하고 배선 완료한 모습입니다.






후방카메라도 배선 완료


후방카메라 배선에 대한 두려움이 좀 컸는데, 부딧혀보니 의외로 별거 아니더란....ㅎㅎㅎ






그리고 전부터 꼭 달아주고 싶던 보조밥통도 구입했습니다.






어디에 붙여줄까 한 20분은 고민했지만 결국은 운전석 아래 외는 답이 없더군요. ㅡㅡ






사이드 스탭쪽으로 구멍내고 배선해서 이제 완전 끝!!!


(이 사진 한장을 찍기 위해 도대체 몇시간을....ㄷㄷㄷ)






마지막으로 동일구간 주행 영상으로 이전에 사용하던 제품과 화질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먼저 사용하던 제품


720P이 보급된지 얼마되지 않았을때 처음으로 LCD를 달고 나온 넘이라 화질이 아주 후집니다.

(솔직히 720P라는 해상도도 못 믿겠음....주행중 앞 차 번호판 식별도 안되는 수준....ㅜㅜ)




새로 달아준 제품의 1080P 영상


아우....막 눈이 정화되는 기분.....ㅠㅠ

(맞은편에서 지나가는 차 번호판이 보일 정도라니....ㅜㅜ)





사실 이번에 블박을 바꾼 것은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몇년전에 주차 뺑소니를 당한 적 있었는데...

'어차피 뺑소니 당해도 잡지도 못할거 머하러 차에 신경쓰냐'라는 마음이 들어서 차 관리에 소홀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상시 감시되는 2채널을 달아주면서 차에 대한 애정을 다시 살려보려는 의미가 있고....


이렇게 직접 땀 흘리며 DIY해주면서 슬슬 권태기가 오기 시작하는 애마에 대한 애착이 회복해보려는 의미도 있고요....ㅎㅎㅎ


첫날 작업할땐 다행히 좀 흐린 날이였고, 배터리 작업할땐 아예 조명 켜놓고 밤에 작업해서 생각보단 선선하게 작업했습니다.

그래도 여름 DIY는 정말 DIE할 것 같아요. ㅎㅎㅎ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