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 매버릭 덕분에 시작한 아카제 F-14를 마무리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추천해주신 아카제 신금형 1/72 제품인데, 에어로는 정말 처음이나 마찬가지인지라 쉽지 않았습니다. ㅡㅡ
(국딩때 본드 처발처발 만들었던 아카제 F-15 이후로 이게 몇년만인지...;;;)

저는 이 제품을 만들때 뚜렷한 목표가 2가지 있었는데,
하나는 꼭 졸리로저스 칼라로 만들기였고,
또 하나는 탑건 1편에서 아래의 장면을 제가 만든 모델로 촬영해보는 것입니다.


일단 제가 가지고 있는 렌즈 중 최대 망원인 135mm로 촬영해봤지만 어림도 없더라구요.
영화상에선 얼굴 작고 어깨 빠방하게 나왔는데, 도대체 얼마나 망원에서 촬영하면 저렇게 얼굴이 작게 나오는지 상상도 못하겠습니다. ㅋㅋㅋ
아무래도 스케일의 차이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생각하고 이 정도에서 타협했네요. ^^;

 

 


아마 탑건 덕분에 지금 이 킷에 도전하려는 분들이 여럿 계신걸로 알고 있는데,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실까 제가 만든 과정을 간략하게 적어보겠습니다.

졸리로저스 칼라링은 도색이 필수인데, 저는 그냥 검정색만 마커칠 하는걸로 타협했습니다. 그것도 윗부분만요. ㅋㅋㅋ
위에서 적었다시피 저는 이 제품은 랜딩한 상태로 만들 예정인데, 아래쪽에 데칼이나 도색을 해봤자 보이지도 않거든요. ^^;;

 

 


먹선은 다크브라운, 검정, 다크그레이 3가지를 테스트해보고 다크그레이로 결정했습니다.
아카데미에서 금형을 잘파서 그런지 패널라인에 먹선이 기부니 좋게 잘 들어가더군요. ㅎㅎㅎ

 

 

 


캐노피는 처음에 겁도 없이 마스킹 없이 마커로 찍찍 칠하다가 폭망했었어요. ㅋㅋ
결국 신너로 싹싹 지운뒤 한땀한땀 마스킹해준 뒤 영일라카 무광검정으로 쫙 밀어줬습니다.

 

 

 


마지막으로 데칼은 디넷 회원님인 큰바우님의 데칼과 아카데미 순정을 섞어서 붙여줬습니다.
그리고 무광으로 마무리 ^^

 

 


그럼 완성컷 몇장 더 올리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

 

 

 


끝으로 덤 하나 추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