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말씀드린 것처럼 페담으로 풀아머 라이트 타입 따라하기를 시작했습니다.
일단 프레임 가조 뚝딱!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이 1.5의 통짜 다리 프레임은 고관절이 볼조인트로 연결된다는 점만 빼면 정말 최고에요....
(그런데 이제 이 금형도 꽤나 맛탱이가 간 것 같습니다. 4년전에 무사건담 만들때보다 비늘이 눈에 띄게 많아졌어요.)
가장 먼저 시작한건 스탠드입니다.
저는 라이트타입의 가장 키포인트가 되는 아이덴티티가 바로 그 특유의 스탠드라 생각합니다.
그 불균형한 스탠드에서부터 이어지는 라인이야 말로 라이트타입의 상징이죠.
그런데 이 마개조 프로젝트는 69억 순혈 지구인 모두가 손 쉽게 따라할 수 있는게 목표거든요.
그러므로 레진같은 외계의 도구가 아닌 스텐드를 만들 재료를 찾아봐야 합니다.
일단 처음 시도해봤던 것은 옷걸이입니다.
위의 사진처럼 발바닥에 구멍 두개를 내고 옷걸이를 끼워보려 했는데...
너무 덜렁거리고 뽀대가 안나서 실패!!
그래서 먼가 다른 지구인의 재료가 없나 살펴보니....
액숑베이스 하나를 희생하면 좀 답이 나올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구멍을 내야 한다는 것에 정말 많은 고민을 했지만...
고정성을 위해서 이 부분이 최적이 위치인지라....ㅠㅠ
그렇게 구멍을 내고 끼워보니 덜렁거리지 않고, 나름 깔끔해보이네요.
그리고 프레임 상태에서 포즈를 한번 취해봅니다.
오....순정 프레임 상태에서도 제법 그럴듯 하게 포즈가 취해지네요.
외부 장갑을 전부 붙여봐야 확실히 알겠지만 현재로선 대략 목, 고관절, 허리, 어깨, 손목 부분에 칼을 대야 할 듯 합니다...
조금은 간단하게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역시나 생각보다 간단하게 끝날 것 같지는 않네요. ㅋ
하여간 조금씩 진행하면서 좀 진전이 됐다 싶으면 다시 보고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