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블랙프라이데이날...

북미쪽에선 그다지 확 끌리는게 없어서 올해는 별 탈(?) 없이 넘어가겠구나...하던때....

꿀벌푸우님의 뽐뿌 덕분에 구입한 슈퍼타이탄15....(다이가라XV인가 하는 이름은 익숙치가 않아서리...ㅋ)


주말에 좀 만져보면서 찍은 사진들을 올리고 간단한 소감도 함께 올려보려 합니다.





일단 박스아트





오픈!







공중팀 5기






공중팀 합체






수중팀 5기






수중팀 합체






육상팀 5기






육상팀 합체






각 팀 합체 3기 모음



여담이지만....

어렸을때 프라로 만들었던 슈퍼타이탄15는 15단 분리가 안되고, 이렇게 육해공 3기로만 분리되었습니다.

그게 얼마나 억울했는지 아직까지도 잊혀지질 않네요...쿨럭;;;





15기 합체!


옆에 있는 아잉폰5s과 비교하면 대강 크기에 대한 감이 잡히실런지....





단독샷





편손이 있어서 끼워봤다.jpg






칼이 있어서 잡아봤다.jpg





먼가 포즈를 취하고 싶었지만 도저히 각을 잡을 수가 없었다.jpg





마지막으로 15기 전체 사열 샷





그럼 사진은 이만 줄이고 제품에 대한 소감을 적어보자면....


-일단 합금량이 끝내줍니다. 15기 중에 쉣덩이가 안 들어간 기체가 없네요.

-사진에서 보다시피 합체했을때의 프로포션이 끝내줍니다. 이 정도면 원작 초월?

-생긴거와 달리 가동성도 좋은 편입니다. 허리 회전과 앞뒤 가동이 가능하고, 발목 접지력도 꽤 우수합니다.

-게다가 분리된 각 기체의 모습과 도색도 준수한 편이고요.

-이걸 150불도 안되는 가격에 국제배송비 무료로 구입했다는건 정말 끝내주는 가성비...라고 말하고 싶은데....


-합체했을때 고정력과 관절이 너무너무 불안합니다....ㄷㄷㄷㄷㄷ

-그 끝내주는 합금량이 오히려 독이 됐다고 할까요.

-각 고정 기믹의 설계 자체는 튼실하게 되어있는데, 중간중간에 좀 허당인 부분이 있어요.

-한마디로 제조 라인의 QC가 제대로 안된 느낌이랄까?

-몇몇 부분은 스프링이나 클러치가 좀 이상하게 끼워져있어서 직접 분해해서 수리한 부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발을 담당하는 기체 2개는 바퀴가 너무 잘 굴러가서 도저히 어떤 포즈를 잡으며 서있을수가 없습니다. ㅡ,.ㅡ

-결정적으로 '설명서'는 이걸 보고 도대체 어떻게 합체를 시키라는건지 모를 정도로 무성의의 극치이며...

-분명 박스 전면에 'IMPROVE VERSION'이란 스티커가 붙어 있는데....

-이게 IMPROVE 된거라면 그 이전엔 도대체 어떤 제품을 팔아먹고 있었던걸까요?




간단히 정리하자면.....

사진으로 보기엔 끝내주는 가성비의 제품인 듯 한데,

막상 만져보면 상당한 스트레스를 주는 제품이랄까요....ㅡㅡ?


주말에 피곤해서 건프라 대신 이거나 가지고 놀자면 꺼냈다가 오히려 더 피곤해졌네요....ㅡㅜ

정말 추억 보정의 스팀팩 아니였음 중간에 15번은 집어치웠을듯 합니다.

혹시나 이 제품을 구입하실 예정이 있는 분에겐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