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넘게 미뤄던 그레이제타를 완성했습니다.



사실 가조 자체는 금방 끝냈어요. 작년 4월에 제품 받고 5월에 바로 이런 사진도 올렸었죠.

http://cafe.naver.com/dalongnet/28309

이때까지만 해도 정말 의욕과 열정이 넘쳤고, 바로 내일이라도 완성할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넘의 스티커가 문제에요...!!!


이 스티커가 붙는 부분의 90%가 곡면인데,

접착력이 영 별로여서 전부 이렇게 일어난단 말입니다...ㅜㅜ

결국은 의욕이 완전 바닥나서 1년 넘게 방치하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이게 습식데칼로 붙여주면 참 좋을 것 같단 말이죠.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색을 해보니...!!!


국내에서 제작하신 분이 계시더라구요!!!!!



그런데 품절....ㅜㅜ



이...이렇게 포기할 순 없어!

국내에서 못 구하면 해외에서 구한다!


바로 타오바오에서 포풍 검색을 하니....



찾아냈어요!! 게다가 가격도 겁나게 저렴해요!!


자, 왼쪽이 대륙데칼이고, 오른쪽이 원래 스티커씰입니다.


솔직히 말해 첫인상은 '싼게 비지떡'이였습니다. ㅋㅋ

저렴한 가격에 제단까지 되어있는게 대단하긴 한데,

제단이 그리 칼같이 되있는 것도 아니고....

중간중간 얼룩이 좀 보이는게 인쇄 품질도 상당히 저렴해 보여요...ㅋ


그래도 저 짜증나는 스티커보다야 낫겠지...라고 생각하며 붙여봤습니다.



왼쪽이 스티커씰, 오른쪽이 대륙데칼인데....


어라? 의외로 붙여놓으니깐 나쁘지 않네요?

인쇄 품질이 별로이긴 한데, 붙여놓으면 그다지 티가 안나요.

게다가 접착력까지 상당히 좋습니다.

다 마르면 억지로 떼어내려 해도 잘 안 떨어져요.


그래서 이걸로 작업 진행하기로 결정!

무광 마감까지 해놓으니 꽤 봐줄만 하더라구요...ㅎㅎㅎ






스탠딩샷











진리의 웨이브라이더













무장 액션샷














작업기 링크


노랑 제타...어제는 본체 가조까지...

http://cafe.naver.com/dalongnet/28309


드뎌 그레이제타 데칼 완료!!! ㅠㅠ

http://cafe.naver.com/dalongnet/35702


해냈어!! 내가 드디어 해냈다고!! >.<

http://cafe.naver.com/dalongnet/35794





PS. 얘를 지상에 세우려는 무의미한 노력은 하지 마세요.

그냥 스탠드에 올려 놓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