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FG 시리즈의 VF-31A 카이로스입니다.

예상외로 제품의 기믹이라던지 프로포션, 조립감 등이 좋아서 가지고 놀기 꽤나 즐거운 킷이였습니다.


다만 제품의 1/3 정도를 덮어야 하는 이 접착씰의 품질이 너무너무(x100000!!) 구린게 아주 치명적인 단점입니다. ㅡㅡ

몇개 붙여보고는 이건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결국은 화이트 애나멜로 붓칠 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

거기에 데코레이션용 습식데칼이 또 한장 들어있는데, 이건 또 제가 만져본 습식 데칼 중 최상급이에요. ㅋㅋ
핀셋으로 잡아 긁어도 멀쩡할 정도이니....
차라리 씰로 붙여야 할 부분을 다 이 습식데칼로 만들어줬음 오히려 칭찬했을듯...ㅋ


하여간 붓칠하고, 데칼도 좀 붙여주고, 마감제 뿌려줍니다.

(걸프라 애들은 이렇게 마감할때마다 뭔가 배덕감같은게 느껴진단 말이죠...ㅡㅡ;;)





일단 소체입니다.

발을 보시면 알겠지만 스탠드 없이 자립시키가 힘듭니다. ㅋ
이 한장도 제법 고생하며 찍었네요. ^^;





그리고 또 다른 본체인 카이로스입니다.

디테일이 약간 생략된 부분이 있긴하지만 기본 VF-31A의 형태를 잘 구현했습니다.





둘이서 함께 투샷

오른손 중에 그 유명한 발키리 손(?)이 있어서 한번 이렇게 연출해봤습니다.





그리고 이 킷에서 가장 맘에 드는 형태인 가워크

참고로 이 킷에 포함된 얼굴이 3가지인데, 전부 정면을 향한 눈동자입니다.
그 중에서 이 표정만 제가 데칼을 붙여서 옆을 보는 눈으로 교체해줬습니다. 훨씬 자연스럽죠? ㅋ





반다이 VF-31 메서기와 함께

반다이 제품이 비해 미묘하게 작습니다. 반다이가 1/72이니깐 이건 1/90~100쯤?





그리고 배트로이트 형태

 

 

 

 

 

박스아트 포즈

(그냥 의무감으로 해본 포즈인데, 솔직히 좀 오글거리네요..ㅡㅡ;;)

 

 

 

 

 

파이팅 포즈와 시드 포즈

솔직히 배트로이드 형태가 그리 맘에 들진 않았는데,
보기와 달리 자립도 잘되고 포즈도 잘 나와서 가지고 놀기 좋더군요. ㅋ




이상입니다. 긴 스크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마크로스의 팬인 입장에서 너무나도 매력적인 컨텐츠의 시리즈이긴 한데,
카이로스 이전에 나온 애들은 솔직히 얼굴이 너무 맘에 안들어서 구입을 보류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이번 카이로스의 얼굴은 그나마 조금 나아져서 구입했네요.

맨처음에 말씀드렸다시피 접착씰의 품질이 뭐같아서 그렇지 프라 자체는 꽤 잘 나온 제품입니다.
다만 이 제품의 가장 큰 단점은 제품의 퀄리티가 아닌 제조사가 그 자체가 아닐까 싶네요. ㅋ

하여간 다음으로 나올 VF-25 애들도 일단 제품 나오는거 봐서 구입 여부를 결정할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