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전 달마에서 과학샘님에게 저렴하게 구입한 "컴포지트 버카 사이바스터" 입니다.
(저는 사실 거의 25년만에 알게된 사실인데, 얘 이름이 사이'버스타'가 아닌 사이'바스터'라고 하네요. ㄷㄷㄷ)
저렴하게 업어온 대신 약간 사소하고 아주 미미한 문제점이 있었는데....
본체에 붙어있는 손 외 다른 손 없음
베니티리퍼 분리 불가
디스커터 없음....정도?
ㅎㅎㅎ;;
그런데 제품을 만져보니 이런 사소한 문제점들은 진짜 사소하게 느껴질 정도로 큰 문제가 있는데...
등짐을 포함한 거의 모든 관절에 볼관절이 사용됐다는 점.
그리고 그 모든 볼관절이 놀라울 정도로 헐렁거린다는 점....ㅜㅜ
아, 정말 10년된 건프라에도 이 정도로 볼관절을 사용하진 않았을거에요.
도대체 이 제품 개발진은 무슨 생각으로 이런 짓을.....;;;;
발목 위아래, 고관절, 허리, 등짐, 어깨 등등등....
특히나 '등짐'과 '허리'는 거의 가지고 노는게 불가능할 정도 고정이 안되더군요.
결국은 몇 달전 호기심에 구입한 제품을 시험해 볼 기회를 얻었네요.
건프라이머라는 업체에 나온 조인트 보강 테이프입니다.
한장을 구입하면 크기별로 테이프가 재단되어 있는데,
이걸 적당한 사이즈를 골라서 관절에 붙여주면 되는거에요.
참고로 말씀드려 어깨에는 한장씩 붙여도 충분했으나
등짐과 허리는 3장을 붙여야 겨우 일반적인 관절의 강도가 생기더군요. ㄷㄷㄷ
자 그럼 본격적으로 사진 좀 찍어봅니다.
물론 기본 스탠드도 '버카'스러운 느낌이라 멋지긴 하지만.....
역시나 사이바스터에겐 '마.법.진'이 더 어울리지 않겠습니까? 핫핫핫
니나제로님에게 의뢰해서 특별 주문한 스탠드에 올려줍니다. 캬아~
(사실 이것도 한큐에 이런 모습이 나온게 아니라 이런저런 삽질이 있었습니다만....그런건 저와 니나제로님 둘만의 비밀로...우후후)
자 그럼 본격적으로 가지고 놀기 전에 사이바스터의 전투씬을 한번 보면서 모티베이션을 올려줍니다.
일단 공중에 살짝 띄워주고.....
휘리릭 날라가보고
시로! 쿠로! 하이파미리아닷!
왓캇다냥!
슈로대X 느낌의 아카식버스터 소환
그러나 손목이 꺽이질 않아서 다음 자세가 안나온다는.....ㅜㅜ
X버젼의 아카식버스터가 힘들다면.....
OG버젼으로.....!!!
아카식 레코드 서치......!!
아카식 버스터!!!!
이상입니다. ^^
아마 슈로대를 초기부터 즐겼던 분이라면 이 사이바스터라는 기체에게 각별한 애정이 있을텐데요.
저도 역시 애정하는 기체인지라 나름 거금을 들여서 스탠드도 따로 만들어주고, 이팩트 파츠로 꾸며주기도 했습니다. ㅋ
전부터 모형으로 하나쯤은 가지고 싶었는데....
고토부키야 프라는 때깔이 좀 맘에 안들고....
그렇다고 도색할 능력은 없고....완성품은 구하기 힘들고.....
이런 와중에 이런 제품이 나와줘서 참 반갑네요. (비록 볼관절의 역습에 당황하긴 했지만....ㅋ)
긴 스크롤 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