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중에 시작했던 보크스 IMS 1/144 더뱅을 장장 3주 가까이 질질 끌다 겨우 마무리 했습니다. ^^;

(솔직히 저는 저 '더뱅'이란 이름이 디게 어색하네요. 그냥 '방돌'이라 부를랍니다. ㅋ)


그 동안 작업기에서 제품에 대해 설명할건 다 했다 생각되고, 긴 말 없이 사진 올리겠습니다.






얼짱 각도인 좌측 45도...







권두 칼라 설정과 같은 앵글...ㅋ







측면샷, 뒤로 뻗은 스테빌라이저가 돋보이는 각도죠. ^^







측후면



실드랑 스커트 안쪽 열씨미 애나멜 칠해준 보람이 느껴지는 샷입니다. ㅋ






우측면



아.... 라인이 정말 아름답지 않습니까? ㅜㅜb






그리고 정면




사실은 이렇게 정자세로 촬영하고 마무리 하려고 했었는데....



아.... 이 정면샷이 너무 거슬리는 것이에요.....ㅡㅡ

우리가 원하는 정면샷은 이런 포즈가 아니란 말이죠. 그렇지 않나요?


저는 5권에서 그 등장씬이 너무 강렬하게 각인되서

2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프스스 최애캐가 방돌이란 말입니다. ㅜㅜ






그래서 몇가지 준비해봤습니다.


일단은 바닥에 깔아줄 판때기 하나.....(핸펀 액정 보호유리 패키지를 이렇게 써먹는군요. ㅋ)







몇년전에 구입했던 블럭형 인테리어 접착시트를 좀 잘라주고....







자르고 붙이고 자르고 붙이고 자르고 붙이고.......





그리고 완성입니다...!!






두둥...!!





그래....바로 이 모습이야....!! ㅠㅠ






최고의 각도는 역시나 좌측 45도..!







넘나 멋지니 확대샷도 한장!





이상입니다. ^^





참고로 이 자세는 그냥 순정 상태에선 (아마) 불가능하다 생각되고요.

저는 아래 노란 박스로 표기된 부분을 접착하거나 보강해줬습니다.



1. 목덜미에 글루건과 프라쪼가리를 쑤셔넣어서 머리를 숙이도록 만들어줬습니다.

순정 상태에선 스테빌라이저의 무게 때문에 너무 당당하게(ㅋ)

고개를 처들고 있어서 맘에 안들더라구요.


더불어 순정상태에선 목의 구조상 좌우 회전이 거의 안되기 때문에

살짝 오른쪽으로 돌려준 상태로 접착해서 고정 시켜줬습니다. 


2. 앞쪽으로 자꾸 기울어져서 어쩔 수 없이 발목 관절도 보강(접착)해줬고요.


3. 발과 바닥을 접착해서 완전히 고정해줬습니다.




간단히 말씀드려 거의 반 고정 스태츄로 만들어버린거죠. ^^;;


어차피 저는 이 킷을 만드는 목적이 이 자세를 만드는 것이였기 때문에 대만족입니다. ㅋ

(아마 이킷을 만드는 분들의 99%는 같은 목적이지 않을까요? ^^)


작업 중 정말 여러가지 어려움도 있었고

익숙치 않은 작업을 하다 보니 여러 시행착오 덕분에 기간도 오래걸렸지만

결국은 제 손으로 이렇게 방돌이란 MH를 만들어냈다는 것에

대단히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네요.



긴 스크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얼짱 각도 한컷 더 봐주세요. ^^ ㅋ







제작기 링크


흔한 추석 이브 늦은밤

https://cafe.naver.com/dalongnet/57647


1/144 방돌 2일차

https://cafe.naver.com/dalongnet/57655


1/144 방돌 3일차

https://cafe.naver.com/dalongnet/57660


1/144 방돌 4일차

https://cafe.naver.com/dalongnet/57669


1/144 방돌 5일차

https://cafe.naver.com/dalongnet/57792


1/144 방돌 6일차

https://cafe.naver.com/dalongnet/57846


1/144 방돌 7일차

https://cafe.naver.com/dalongnet/57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