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동생에게 선물받았던 모장혼 에반게리온을 마무리해줬습니다.
주말에 간단하게 손 풀어줄 프라가 뭐 있나 하고 창고를 보던 중 충동적으로 골랐네요.
솔직히 프로포션이 좀 맘에 안들긴 하지만 프라 품질은 매우 괜찮은 편입니다.
특히 색분할이 매우 성의있게 되어 있는 점이 맘에 들어요. (어깨, 무릎, 뿔 등등 전부 색분할...ㄷㄷ)
일단 사열샷 한장
입은 교체형으로 이렇게 벌린 입과,
그냥 앙 다문 입을 갈아 끼워줄 수 있는데....
닫은 입의 연결부를 살짝 깍아서 헐렁하게 만들어주면 이렇게 살짝 벌린 입이 가능하게 손봐줬습니다.
벌린 입이 너무 확 벌려져 있어서 좀 부담스러웠는데, 이 정도가 딱 맘에 드네요.
기본 포함된 라이플
어깨가 앞으로 적당히 나오는지라 이 정도 자세는 그리 어렵지 않게 나오네요.
프로그레시브 나이프
시커먼 단색 사출인데, 칼날만 슬쩍 마카칠 해줬습니다.
포지트론 라이플
이 땅딸한 녀석으로 어떻게 엎드려쏴 자세를 잡아야 한단 말인가...ㅡㅡ
사진의 각도가 미묘하거나 촛점이 흐린건 다 이유가 있습니다. 사진빨에 속지 마세요. ㅋ
그리고 드디어 등장하는 아밍트리
프라는 모장혼에서 나왔는데,
그와 호환되는 아밍트리는 어째서 용도자에서 나왔던걸까요?
그것도 프라가 아닌 완성품으로 말이죠...ㅡㅡ
도대제 이해가 안되는 콜라보(?)입니다.
위 수납형태에서 전개하면 이렇게 사발팔방으로 펼쳐지고...
그걸 좀 정돈하면 이렇게 깔쌈한 모습이 나옵니다.
초호기를 올려줍니다.
라이플이니 뭐니 무기가 10가지 있는데, 다 끼워보기 귀찮아서 칼 종류 2가지만 잡아봤습니다.
뭐, 무기 들고 있는 모습도 멋지긴 하지만
솔직히 에바의 진짜 멋진 모습은 이런 무기 따위가 필요없죠.
쿠워어어어어어어!!!
에바는 그냥 입벌리고 허리 숙이고 손가락만 좀 꺽어주면 되는 겁니다.
저런 비싼 무기 필요없어요. ㅋ